노량 - 죽음의 바다 줄거리 소개
왜가 명나라를 정복하기 위하여 조선에게 길을 발려달라는 이유로 시작된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벌써 7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왜군의 수장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에 출정한 왜군의 퇴각을 명령한 후사 망하였는데요.
사망날, 조선에서 철군하라는 유언을 남기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미묘한 웃음만 지을 뿐입니다.
그의 속내를 알아챈 히데요시는 분노하다가 사망하게 됩니다.
이순신이 앞바다를 버티고 있는 바람에 보급이 끊기고 순천왜성에 고립된 고니시 유키나가는 살길을 찾기 위하여
휘하의 다이묘를 진린에게 보내 길을 열어줄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도독 진린은 처음에 받은 검을 보고는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지만 2천의 수급을 받고는 이들을 도와주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 소식에 조선군들은 벌써 전쟁에서 이긴 것처럼 들뜬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임진왜란의 선봉에 서서 살육을 일삼은 고니시 유키나가 소서행장을 보내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는 휘하의 장수들에게 궁지에 몰린 왜군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겉으로는 굉장히 강하고 엄한 장군이었으나 이순신은 자식을 잃은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그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아들면 이를 잃었고, 눈앞에서 자식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악몽을 꾸었습니다.
진린은 뇌물을 받고 왜군의 배 한 척이 빠져나가는 것을 묵인하고, 적을 섬멸해야 한다는 이순신에게 어차피 끝난 전쟁이니
피를 흘리지 말자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진린이 열어준 길로 빠져나간 아리마 하루노부는 사천왜성 총대장인시마즈 요시히로에게 고니시의 서신을 전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시마즈는 고니시에게 설득당하여 그들을 구하는 것이 아닌 이순신을 해치우기 위해전쟁에 출정하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진린이 싸울 마음이 없다면 단독으로 출정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순신은 노량에서 적들을 맞아 싸울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임진왜란 7년간의 전사자들의 명부를 보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이순신은 죽은 전우들과 함께 임진왜란을 끝낸
최후의 전투를 시작하게 됩니다.
노량 - 죽음의 바다 결말
명나라 수군은 더 이상의 피해를 입기 싫어한 쪽에서 대기를 하는 중입니다.
그저 단순한 무력시위일 뿐이라던 아리마의 말을 계속 되뇌던 진린은 점차 치열해져 감 가는
전투에 아연실색하고, 결국 조선과 함께왜군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아군과 적군의 배들이 한데 뒤엉켜, 물 위에서 백병전이 펼쳐지는 와중에 이순신은 그동안
쓰러져 갔던 정운, 어영담, 이억기, 그리고 죽은 아들 이면의 허상을 보게 됩니다.
그러더니 북채를 잡아들고 북을 치면서 아군의 사기를 북돋기 시작합니다.
왜군 중 한 명이 쏜 총에 맞아 이순신은 쓰러지지만 아직 죽지 않은 이순신은 다시 일어나 북을 칩니다.
백병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와중에 갑자기 이순신의 북소리가 끊기고
아군들은 다들 의아해 하지만 이내 다시 북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순신은 조총에 왼쪽 겨드랑이 부분을 관통당했었고"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라는
유언을 남긴 채 전사합니다.
결국 전쟁은 조선과 명의 승리로 끝내는데 기쁨을 나누러 장군을 찾아온 진린은 조선군의 방패 뒤에 쓰러져 있는 누군가를 보고오열하면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결말을 맺게 됩니다.
노량 - 죽음의 바다 출연진 소개
주요인물
김윤석 (이순신)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삼도수군통제사
백윤식 (시마즈 요시히로)
사천왜성 총대장
정재영 (진린)
명나라 수군 도독
허준호 (등자룡)
명나라 수군 부도독
김성규 (준사)
항왜 군사
주변인물
이규형 (아리마 하루노부)
고니시 유키나카의 부하
이무생 (고니시 유키나카)
순천왜성 총대장
최덕문 (송희립)
이순신 휘하 군관
안보현 (이 회)
이순신 아들
박명훈 (쵸주인 모리아츠)
시마즈 요시히로의 가신
박훈 (이운룡)
경상좌도 수군절도사
문정희 (방수진)
이순신의 부인
노량 - 죽음의 바다 생각 및 리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2023년 12월 20일 개봉하였다. 이전 시리즈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과 똑같이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하였고, 시리즈의 전통처럼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력으로 관객을 압살 하는 작품이다.
"혈전을 하던 중 이순신이 몸소 왜적에게 활을 쏘다가 왜적의 탄환에 가슴을 맞았다"라고 이덕형이 보고하였으며, 류성룡의 비망기입대통력-경자에 따르면 "장군이 직접 화살을 쏘고 돌팔매를 하자, 부장들이 '대장께서 스스로 가벼이 하시면 안 됩니다' 만류하였으나 듣지 않았고 날아온 탄환에 맞아 전사했다고 적혀있다.
생각했던 것처럼 신파가 심하지 않다. 상당히 담백하게 이순신의 죽음을 표현했으며 자국민들이 장례를 치르며 오열하는 맨 마지막 결말 역시 억지 신파가 아님.
한 사람의 감독이 세 개의 작품을 모두 연출했기 때문에 1, 2편에서 받은 지적 사항을 받아들여 노력한 게 눈에 보이는 작품이랄까.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 적혀있는 죽음과 약간 차이가 있는 연출 때문에 결말이 조금 의아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충무공은 그가 타고 있던 배 위로 적들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이전에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부하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난전 상황인 가운데 북을 치다 총을 맞는 장면으로 처리되었다.
결말 부분까지 북소리가 이어지며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에도 여전히 북소리가 극장 안에 울려 퍼지는데 최대한 웅장하고 담담하게 죽음을 그려낸 표현인 건 좋았으나, 그 북소리를 듣고 극 중 최종보스인 시마즈 요시히로도 고통스러워하다 죽는 것처럼 묘사되는 장면이 나온다.
서로 반드시 무찔러야 하는 명장들의 최후 치고는 이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약간 아쉬운 게 흠인 작품이다.
이 지점 말고는 초반의 전개도 전혀 지루하지 않으며 난전으로 펼쳐지는 해상 전투씬 역시 이순신의 지략이 돋보이는 훌륭한 연출이었다. 다만 실제로 어두운 밤에 치러진 전투였던지라, 관객 입장에선 피아식별이 잘 되지 않는 게 흠이긴 하지만.
후반부 원테이크로 찍은 것 같은 백병전 장면도 아군에서 적군으로 시점이 계속 바뀌어 참신했다.
전체적으로 주요 등장인물을 연기한 세 명의 대배우들의 명연기 덕분에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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