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보 및 줄거리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중앙정보부 부장이었던 김재규가 암살하고 육군본부 벙커에 군 고위급 장성들이 모여 회의를 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정상호(이성민) 육군참모총장은 이후 국군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광(황정민)을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하고 대통령 시해 사건의 조사를 맡깁니다. 하지만 전두광(황정민)이 차관들을 불러 모아 국무회의를 하고 수사하면서 나온 청와대 비밀금고에서 나온 9억을 마음대로 활용하는 등 활개치자, 정상호(이성민)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이태신(정우성)을 수도경비사령부에 임명합니다. 또 하나회(육군출신 비밀사조직)를 뿌리 뽑기 위해 전두광(황정민), 노태건(박해준) 등 그 일당들을 유배 보낼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를 눈치챈 전두광(황정민)은 정상호(이성민)를 끌어내리기 위해 군사 쿠데타를 계획하고 하나회 동문들을 이용해 유배 임명이 예고되어있던 12월 13일 전날인 12월 12일 날 쿠데타를 계획합니다.
정상호(이성민)을 끌어내리기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와 관련이 있다는 식으로 서류를 조작하고 수사 요청을 위해 대통령(최규하)에게 허락을 받을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12월 12일, 전두광(황정민)은 수도권을 지키는 수도경비사령관(정우성), 육군특수전사령관, 육군 헌병감을 생일 파티로 속여 한데 모아 시간을 끌게 끔 만들고 그 시간에 전두광(황정민)의 부하들이 정상호(이성민)를 납치합니다. 하지만 납치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하게 되고 근처에서 총격전을 지켜본 국방부장관은 북미연합기지로 도망가게 됩니다. 한편 정상호(이성민)의 수사를 허락받기 위해 대통령(최규하)을 찾아갔던 전두광(황정민)은 실패하게 되고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자 더 큰 포부를 드러냅니다. 수도경비사령관(정우성), 육군특수전사령관, 육군헌병감 등이 전두광(황정민)의 군사반란을 눈치채고 하나회 일당을 체포하려는 움직임이 있자 본격적인 1212 사태가 시작됩니다.
9사단장(노태건)에게 최전방에 있던 부대를 움직여 서울로 와줄 것을 부탁하고 제2 공수여단(하나 외 출신 도희철-육군특수전사령관 소속)도 부대를 움직이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특수전사령관(도희철보다 더 높은 직급)이 분노하여 당장 철수를 명령하지만 제2 공수여단은 직급 상관이었던 여단장(도희철)의 말에 따라 움직이면서 서울의 긴장감이 시작됩니다. 이태신(정우성)이 직접 나서 제2 공수여단을 다시 회귀하게 만들지만 제2 공수여단장(도희철)이 직접 부대로 이동하며 부대를 다시 이동시킵니다. 이에 육군특전사령관은 제8 공수여단을 움직이려고 하고 (2 공수여단보다 서울에 더 가깝게 있음) 전두광(황정민)은 꼼수를 부려 육군본부 벙커에 있던 민성배 육군참모차장에게 제2, 8 공수여단 모두 회군시키자고 신사협정을 제안합니다. 이태신(정우성), 특수전사령관, 육군헌병감 등이 반대하지만 육군참모차장은 전두광(황정민)에게 속아 이를 수락하고 제8 공수여단이 빠지자 바로 제2 공수여단이 수도권으로 들이닥칩니다. 이에 겁먹은 육군본부 벙커에 있던 모든 장군들이 이태신(정우성)이 있는 수경사로 도망치고 육군본부 벙커를 포기할 수 없었던 육군헌병감(김준엽)이 막아보지만 모두 빠져나갑니다.
손쉽게 육군본부를 장악한 하나회는 더욱 큰 자신감을 얻고 결국 대치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던 이태신(정우성)은 남아있는 장병들을 데리고 하나회가 있는 장소로 향합니다. 이태신(정우성)은 희생까지 감안하며 포단부대에게 하나회를 정조준하라고 명령하지만 그때 사라졌던 국방부장관이 나타나 그만 두라면서 이태신(정우성)의 직위를 해제하고 전두광(황정민)을 두둔하고 타이밍 좋게 이태신(정우성)의 부대 뒤에서 9사단의 예하부대까지 등장하면서 좌절하게 됩니다. 결국 이태신(정우성)은 모든 걸 포기하고 혼자서라도 전두광(황정민)을 잡으려고 하지만 역부족으로 끝나고 마지막 전두광(황정민)은 하나회 출신들과 대통령(최규하)에게 정상호(이상민)의 수사 재가를 받아내면서 쿠데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합니다.
등장인물 정보
주요인물
전두광 (황정민)
모티브는 전두환 소장으로서 국군보안사령관 겸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입니다.
이태신 (정우성)
모티브는 장태완 소장으로 수도경비사령관입니다.
정상호 (이성민)
모티브는 정승화 소장으로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 사령관입니다.
노태건 (박해준)
모티브는 노태우 소장으로 제9보병사단장입니다.
김준엽 (김성균)
모티브는 김진기 준장으로 육군본부 헌병감입니다.
최한규 (정동환)
모티브는 최규하로서 제10대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오국상 (김의성)
모티브는 노재현으로 국방부 장관입니다.
주변인물
민성배 (유성주)
모티브는 윤성민 준장으로 육군참모차장입니다.
고재영 (박원상)
모티브는 이건영 준장으로 제3야전군사령관입니다.
강동찬 (남윤호)
모티브는 박동원 대령으로 수도경비사령부 작전참모입니다.
박기홍 (정형석)
모티브는 윤흥기 준장으로 제8공수특전여단장입니다.
오구민 소장 (최민)
모티브는 김시봉 소장으로 육군본부 관리참모부장입니다.
공수혁 (정만식)
모티브는 정병주 소장으로 육군특수전사령관입니다.
진호 (정해인)
모티브는 김오랑 소령으로 육군특수전사령관비서실장입니다.
개인적인 평가 및 리뷰
이 영화는 선과 악으로 분류되는데요.
선은 이태신 악은 전두광으로 펼쳐집니다. 영화를 보러 갈 때 이미 스토리도 알고 내용도 알아서 뻔한 내용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스토리만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상영이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과 몰입도는 최고였습니다.
누구나 아는 내용이지만, 이렇게 연출을 잘할 수 있다는 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났던 9시간의 숨 막혔던 순간. 그 9시간이 역사를 바꿔 놓았을 줄 상상이나 했을까요.
물론 영화는 약간의 허구도 들어가고 각색은 했겠지만, 정의와 소신을 지켰던 이태신은 결국 신군부 세력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네요. 육사 출신도 아니고 하나회 회원도 아니었던 그의 힘으론 역부족이었을 겁니다.
역시 힘의 논리였습니다.
결국, 역사는 전두광 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전두광과 이태신의 캐릭터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빌런과 선인으로 대표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력은 관객을 압도했습니다.
더욱 감동적인 부분은 끝까지 반란군과 타협하지 않고 정상호 참모 총장을 지키려 했던 이태신의 소신 있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이 영화를 볼 때 전두광 역을 배우 황정민 씨가 맡았는데 연기력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 서울의 봄 > 전 너무 좋았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보이는 영화라고 할까요? 시나리오 작업은 당연히 어려웠을 것이고,
모든 분들의 많은 노고와 고생이 고스란히 보였던 영화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오면 사회적 편견도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진짜 서울에 꽃 피는 봄이 오듯,
살기 힘든 세상이 아닌 살기 한결 편한 세상이 만들어지길 꿈꾸며...
서울의 봄 적극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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