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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2>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정보 평가및리뷰

by 동히동히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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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독전 2 정보 및 줄거리

독전 1 줄거리 요약해 보자면 이렇다. 마약조직을 추적해 온 형사 조진웅(원호 역)은 금새록(수정 역)을 이용해 마약조직을 잡으려다 그녀가 죽는 사고로 낙담한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의문의 문양만을 가지고 마약조직을 계속 쫓는다. 그러다 폭발 사고로 죽을뻔하고 찾아온 김성령(오연옥 역) 통해 이선생이라는 마약 총책을 잡으려 하지만 운전기사가 가져다준 약을 먹고는 밥을 먹다가 그녀가 죽어버려 도움을 받지 못한다. 폭발사고 속 마약 조직의 정보를 아는 유일한 생존자 류준열(서영락 역)과 만나 미지의 인물 이선생을 쫓기 시작한다. 서영락 대리라 불리는 류준열의 도움으로 마약 시장의 거물 김주혁(진하림 역)과 만나 조직의 일원인 박해준(박선창 역)인 척하며 라이카라는 마약의 원료들을 빼돌린다. 그 과정에서 조직의 숨겨진 인물 차승원(브라이언)도 만나게 된다. 차승원은 자신을 이선생이라고 주장하고 류준열은 예전에 이선생 방법으로 폭발을 조작하고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와 반려견 진돗개를 다치게 만든 차승원을 응징한다. 차승원의 등을 다친 개의 등처럼 화상을 입혀 용산역에 던져둔다. 조진웅은 류준열을 이선생이라 생각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에서 시즌 1이 끝난다. 독전 2 줄거리는 이렇다. 한효주(큰 칼 역)는 사태를 수습하고자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고 차승원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도망쳐 한효주를 만난다. 오승훈(서영락 역)도 한효주를 만나 이선생에게 자신을 데려다줄 것을 부탁한다. 차승원과 오승훈은 이선생인척 하면 한효주와 변요한(진하림 역)이 나타나 처단하고 결국 이선생 곁으로 안내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이선생에게 다가갈 계략을 세웠다.

한효주는 이선생이 가족들과 편하게 살겠다며 은퇴하려고 하자 오승훈을 이용해 이선생을 부르려고 한다. 오승훈은 한효주를 죽이고 차승원은 오승훈이 아끼는 마약 기술자 농인 남매 김동영(만코 역), 이주영(로나 역)를 인질로 이선생을 죽이라고 협박한다. 이선생을 믿었으나 밀항 시 자신의 부모님을 죽게 만들었던 이선생에게 복수하고자 했던 오승훈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이선생 머리에 총을 쏴 죽여버린다. 그러나 허무함을 느끼고 조진웅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남겨뒀던 GPS 장치를 다시 켜 조진웅을 부른다. 조진웅은 오승훈이 자신을 죽이려 하자 총을 쏴 그를 죽여버리지만 사실 오승훈의 총에는 총알이 장전되어 있지 않았다. 조진웅은 씁쓸하게 오승훈의 거처에서 걸어 나오고 뒤에서 김동영이 총을 쏘면서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공을 인정받아 특진은 하게 된다.

결말이 참 다 죽는 꽉 닫힌 결말로 끝났다. 치열하던 액션 영화가 뭔가 허무한 결말을 맺는 듯 했다. 오승훈의 말처럼 복수 자체가 허무하고 결국 남는 것은 없다지만 영화기에 좀 더 드라마틱한 결말이나 열린 결말을 원했는데 뭔가 독전 1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결말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등장인물 정보

주요 인물

조원호 (조진웅/시로쿠마 히로시)
오랫동안 마약 조직의 실체를 추적해온 집념의 형사.
브라이언 리 (차승원/야마노이 진)
조직의 숨겨진 인물. 전편에서 '이선생'을 자처했던 사람이다.
큰칼 (한효주/히가시우치 마리코)
본명 섭소천(嗫小倩).[5] 조직의 보스 '이선생'의 실체를 알고 있는 인물. 중국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며 이름과 억양으로 봐서 중국 연변 출신 조선족으로 추측된다. 독전 1편에서 김주혁이 맡은 서브빌런 진하림의 의붓동생으로서 오빠인 진하림 등 길림성파의 주요 인물들이 한국으로 건너갔다가 몰살당한 후 뒷처리와 복수를 겸 해 한국으로 오게 된다.
서영락 (오승훈[6]/카지카와 쇼헤이)
조직에서 버림받았던 조직원. 전편에서 원호의 수사를 도왔으나 자취를 감춘다.

 

주변인물

 

만코 (김동영)
농아 남매 중 오빠. 최상급 마약을 만드는 실력자다.


로나 (이주영)
농아 남매 중 동생. 최상급 마약을 만드는 실력자다.


강덕천 (정준원/이와카와 타쿠고)
서울동부경찰서 마약수사대 1팀 형사.


김소연 (강승현/오오츠카 코토미)
서울동부경찰서 마약수사대 1팀 형사.


제이 (조한철/세키구치 유우고)


태국 이선생 조직 조직원.


덕천 아내 (이상희)
덕천의 아내. 덕천이 사망한 후 남편의 장례식장을 지키며 애를 보고 있었다. [8] 조문차 찾아온 원호에게 '우리 오빠는 착해빠져서 반장님 얘기 다 받아줬을지 몰라도 저는 그렇게 못한다'며 원망한다.


송청장 (최광일/사사키 요시히토)
서울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 브라이언을 잡아넣은 후에도 진짜 이 선생을 잡겠다고 난리 치던 원호한테 1편의 사건을 언급하며 '니 팀원 죽은 것도 이 선생 잡았다고 넘어가는 거니까 이제 그만해라'라면서 만류한다. 그러나 결국 원호를 따라간 덕천이 살해당하는 사고가 터지자, 크게 화를 내며 원호를 6개월 정직시키는 장면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박선창 (박해준/마에다 히로키)
다이제스트 영상 초반에 처참한 시체상태로 잠깐 등장. 그가 쓰던 아이폰은 원호가 서영락의 행방을 찾아내는 데 썼고, 영락도 이를 예상해 그가 따라올 수 있도록 폰으로 확인 가능한 흔적을 여럿 남겼다.


우반장 (양익준/모가미 츠구오)
지역의 마약공장에서 이미 대기 중이던 공장직원의 노조원장 격 인물. 처음은 서영락을 적대시하다가 협조하여 마약을 만들던 도중, 섭소천 패거리의 습격으로 사망한다. 죽기 전에 나눈 영락과의 대화에서 마약 팔아 번 돈으로 뭐 할 거냐는 질문에 씁쓸한 투로 '집에 가야지'라고 중얼거리는 걸 보면 제법 굴곡진 삶을 살아온 인물로 추정된다.

 

개인적인 평가 및 리뷰

영화 <독전 2>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말하는데, "재미가 없었나?"라고 물어본다면,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크게 몰입이 되지 않았고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정말 잘 만든 영화인 <독전>의 후속 편으로 나온 영화가 이렇게까지 처참한 평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몇 가지 나열하면 전​편에서 너무도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주연배우들의 부재. <독전 2>에서는 류준열 배우의 하차로 '서영락' 캐릭터를 새로운 배우인 오승훈 배우가 맡아서 연기하였는데, 물론 오승훈 배우의 연기도 나쁘지 않고 담백하고 좋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전편에서 연결되는 캐릭터의 배우가 바뀌니까 몰입도가 떨어지더라고요. ​
또 한 가지 크나큰 아쉬운 점은 바로 전편에서 '진하림'을 연기했던 故 김주혁 배우가 없다는 점입니다. 전편에는 굉장히 강렬한 캐릭터가 많았는데요. '보령'역을 연기했던 진서연 배우, 당시에는 특별출연이었던 차승원 배우. 주인공인 원호를 연기한 조진웅 배우. 하지만 저는 길림성파 두목 '진하림' 캐릭터를 연기했던 故 김주혁 배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영화인 <독전 2>에서도 물론 진하림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전편에서 진하림은 사망했기 때문에 이번 편에서는 과거 회상장면으로만 등장하는데요. 역시나 진하림 캐릭터가 다른 배우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캐릭터는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새로 바뀐 변요한 배우는 <독전 1>에 나왔던 진하림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역시나 몰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효주 배우의 연기도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물론 한효주 배우가 극 중 '진하림'의 의붓 여동생인 '큰 칼'을 연기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몸을 만들고 피부도 까무잡잡하게 만드는 등 연기 변신을 시도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조선족 억양이나 대사 전달하는 부분, 표정 연기 등은 제가 보기에도 조금 오글거렸습니다. 물론 까무잡잡하고, 온몸에 상처 등의 분장을 해도 정말 예쁘시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전 영화와 너무도 다른 부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전 영화 <독전 1>의 결말에서는 류준열 배우가 맡았던 '서영락'이 이선생인 결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독전 2>에서는 그게 뻥이었고 '서영락'도 이선생을 사칭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선생'은 웬 중국 교수로 나오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깨는 부분이었습니다. 또 전편의 진하림은 '이선생'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묘사되는데 후편에서는 '이선생'의 수족으로 나오는 등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나쁜 점만 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의 연결성이 어색하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면 나름대로 연결이 전혀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태국의 '이선생' 조직의 조직원으로 나오는 조한철 배우의 연기는 정말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여러 영화에서 임팩트 있는 조연으로 등장하시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짧은 분량이지만 임팩트 있었습니다.
전편에 이어서 역시나 등장하는 남매 '만코'와 '로나'도 반가운 얼굴이었습니다. 전편에서는 '락'을 도와 마약을 제조하면서도 때로는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 작에서는 크게 활약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제가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을 꼽으라면, 역설적이게도 엔딩크레디트 장면입니다. 영화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배우들의 이름이 중앙에 나오는데, 그 아래에 각 배우들이 나와서 한 명씩 앉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배역이 극 중에서 사망하는데, 이때 사망했을 당시의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와서 자리에 앉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런 연출이 정말 신선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영화 <독전 2>를 보기 전에 사실 많은 혹평들을 보고 들었기 때문에 상당한 불안과 걱정을 하고 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걱정했던 만큼 그렇게까지 못봐줄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안락한 방에서 넷플릭스로 보았기에 다른 일을 함께 하면서 보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전편을 넷플릭스로 복습하지 않고 <독전2>를 보았는데, 꼭 전편을 먼저 보고 바로 이어서 이번 영화를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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