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정보 및 줄거리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
이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면서 황궁 아파트 입주민들과 갈등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부녀회장은 입주민들을 불러 모아 '외부인들을 쫓아낼 것인가? 아니면 같이 살 것인가?'를 두고 회의를 시작합니다.
상반된 의견을 가진 입주민들이 서로 다투자 먼저 입주민 대표를 뽑자는 의견이 나와 아파트 화재 사건에서 희생정신을 보여준 영탁이 대표로 선출됩니다.
대표가 정해지고 황궁 아파트의 최대 민감 사안인 '외부인 문제'에 대해 주민 투표를 실시합니다.
투표 결과는 압도적으로 '외부인들을 내쫓자!'로 결정이 나고 황궁 아파트가 자가인 주민 중 군필자 중심으로 방위대를 만들어 외부인을 내쫓기로 합니다.
이런 결정에 반대하는 도균은 사구체신염으로 군대에 갔다 오지 않았다며 회의 중 나가버립니다.
하지만 영탁을 비롯한 다른 주민들은 투표 결정에 따라 외부인을 소집시켜 나가 달라고 요구합니다.
외부인들 대부분은 '황궁 아파트'주민을 무시하던 드림팰리스에서 왔고 그중엔 정치인도 있어 자신의 권력을 내세우지만 모든 것이 리셋이 된 상황. 권력보다는 무력이 힘을 발휘하는 세상이 된 탓에 입주민대 외부의 전투가 벌어집니다.
아파트 대표인 영탁이 머리를 다치면서까지 외부인을 쫓아내는데 앞장서고 민성(박서준) 역시 살기 위해 외부인과 싸웁니다.
이런 상황에 명화는 괴롭고 힘들지만 남편 민성을 봐서 참습니다.
힘든 싸움 끝에 외부인들을 쫓아낸 황궁 아파트는 영탁 대표를 신임하며 아파트 재건 활동에 들어가고 일한 만큼 생활 물자를 배급받아 가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덕분에 세상 밖은 지옥이지만 황궁 아파트 주민들은 안전하게 살아가는데 식량이 점점 부족해지고, 배급 문제 등에 불만들이 생기면서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903호에 살던 혜원이 외부에서 간신히 살아돌아오면서 902호에 사는 영탁의 분위기가 이상해집니다.
전보다 예민하고 거칠어진 영탁은 도균의 집을 급습해 몰래 외부인들을 숨겨주고 있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게 몰래 음식과 약을 챙겨주던 명화도 눈에 거슬려합니다.
명화의 남편, 민성은 영탁에게 무릎까지 꿇고 자신이 아파트를 위해 더 헌신하겠노라 사죄를 합니다.
이런 민성 덕분에 명화는 도균처럼 외부인들을 숨겨준 다른 주민들처럼 처벌받지 않지만 점점 영탁과 비슷해져 가는 남편 민성에게 실망합니다.
민성은 명화를 지키기 위해 영탁에게 잘 보이려 최선을 다하고 식량을 구하러 나가서도 위험한 선발대 역할을 자처합니다.
민성이 무너진 건물 사이로 들어가 혹시나 먹을 것이 있나 찾는 동안 명화는 혜원을 찾아가 영탁에 대해 케묻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는데...
영화 등장인물 정보
주요인물
김영탁(이병헌)
아파트 사람들의 임시 대표로 선발된 인물로 그들을 이끌게 된다.
주명화(박보영)
민성의 아내로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채 주변인들을 보살펴준다.
김민성(박서준)
영탁의 눈에 띄게 되어 방범대 반장으로 활약하게 되는 등장인물이다.
문혜원(박지후)
외부에서 겨우 살아남은 뒤 황궁으로 돌아오게 되는 인물이다.
김금애(김선영)
주민들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부녀회장이다.
도균(김도윤)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자신의 소신을 지킨다.
주변인물
지혁 (이효제)
부녀회장의 아들. 10대 후반 정도로 보이며, 성인 남성 위주로 꾸린 황궁아파트 방범대에서 가장 어린 편이다.
정우 (김시운)
지혁의 친구. 황궁아파트 방범대에서 10대들인 청소년방범대로 정우패거리들과 몰려다니지만 지혁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할 때도 위로가 되어준 친한 친구사이이다.
주몽 (권은성)
사고가 일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민성의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신세를 진 어린아이.
주몽 엄마 (이선희)
주몽이 와 마찬가지로 사고가 일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민성이의 집에서 신세를 진 외부인.
정장남(유두현 국회의원 보좌관) (나철)
아파트 외부인들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옆에 국회의원을 들먹이면서 외부인 측에서 항의하는 인물.
유두현 (김학선)
황궁 아파트가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아파트에서 외부인이 쫓겨나는 중에 자신의 보좌관과 뒤섞여 나타난다.
진짜 김영탁 (박종환)
902호에 살던 사기꾼으로, 재난이 발생하기 직전에 사기 피해를 당해 항의하러 자기 집으로 찾아온 모세범과 싸우다가 결국 그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개인적인 평가 및 리뷰
영화관에서 꽤나 재미있게 봤던 <콘크리트 유토피아>.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지진으로 모두 무너지는데 아파트 하나만 덩그러니 멀쩡하다는 설정이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맹목적으로 아파트라는 것을 추앙하기 때문에 영화 속 상황과 현실이 겹쳐 보이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거기다 대 환장 파티인 주민회의에서는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옆 아파트 사람들이 우리를 무시했다는 둥, 빌라촌에서 아파트로 넘어오는데 30년이 걸렸다는 둥, 자가가 발언권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둥?
재난 상황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어디서 굉장히 많이 듣던 이야기들이라서 정말 소름이 돋았다.
중간에 영탁이 주민대표가 되고 난 후 황궁아파트를 둘러싼 인물들을 마치 아파트 광고처럼 쭉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감독의 아이디어에 정말 감탄했다.
더군다나 이병헌 배우는 아파트 광고를 하고 있기에 뭔가 더 재미있는 설정이었던 듯.
CG도 굉장히 뛰어난 데다가 각본이나 연출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말 시간이 순삭 되는 영화 중 하나인데 거기에 큰 기여를 한 것은 바로 배우들의 열연이었던 것 같다.
특히나 이병헌 배우는 이 작품에서 무슨 배우 생명을 걸고 연기하는 사람 같다고 생각될 만큼 열연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보려면 과연 저런 상황에서 나는 어떤 인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지 과몰입을 해보는 게 좋다.
외부인에게 기꺼이 내 집과 식량을 나눠줄 것인지, 우리 가족만을 생각하고 지킬 것인지, 아예 외부인은 바깥으로 쫓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각자의 답과 생각이 있을 것이기에 극 중 인물 중에 하나가 되어 영화를 따라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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