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잠> 귀신 없이 완성된 스릴러 공포영화 영화정보/줄거리 및 결말/해석

by 동히동히 2024. 2. 21.
반응형

잠 영화정보

장르 : 공포, 미스터리
감독 : 유재선
각본 : 유재선
촬영 : 김태수
음악 : 장혁진
출연진 : 정유미, 이선균
제작사 : (주)루이스픽쳐스
배급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3년 9월 6일
러닝타임 : 94분
제작비 : 50억 원
손익분기점 : 80만명
한국 총 관객수 :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놉시스 :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어느 날,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수’는 잠들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움을 느끼고 ‘수진’은 매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해져 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은 노력을 다해보는데…

 

잠 줄거리 및 결말

현수는 배우로 수진은 직장 생활을 하는 평범한 신혼부부인 둘(배우지만 아직은 무명)은 강아지도 한 마리 키우고 임신도 한 상태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 날 현수가 잠이 든 상태로 누가 들어왔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며 공포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수진은 아랫집에서 이사 온 여자 민정이 일주일째 새벽마다 시끄럽다며 조용히 해달라는 얘기에도 말이죠.
하지만, 남편이 수면 상태로 얼굴을 긁어서 피가나고, 생고기와 생선 등을 먹고 창문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등의 행동으로 수진은
많이 예민해지며 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약도 받습니다.
수진의 엄마가 부적을 들고 왔는데 구겨버리며 이런 건 믿지 않는다고도 하죠
병원에서 시키는 건 전부 해보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결국 키우던 강아지까지 죽인 현수로 인해 수진은 멘털이 나갑니다.
강아지는 죽고(냉장고에 넣어둠), 아이는 태어났는데 이로 인해 수진은 더 미쳐갑니다
강아지가 자신의 아이가 될까 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불안해서 문에 자물쇠도 잠그고 어떤 날은 아이와 함께 화장실에서 잡니다.
결국 엄마가 아는 해궁할매(무당)을 부르는데요
남자한테 붙었는데 여자를 따라온 것이라며 말하고 자신이 잠시 빙의해서 강아지도 아이도 없이 수진과 둘만 살고 싶다며 얘기합니다.
그 뒤, 상태가 좋지 않은 수진의 상태는 더 좋아지지 않고 아이가 죽을까 봐, 그리고 남편 현수를 이제는 아랫집 할아버지 귀신으로 봅니다.
자신과 만났거나 하는 남자들은 전부 살아있었고 아랫집에 할아버지가 강아지 때문에 난리 쳤던 것, 하지만 아랫집에 다른 이들이 이사 온 것과
그 할아버지가 자신을 엄청 좋아했다는 걸 남편과 대화하면서 생각하게 되고 아랫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죽었으며 거기서 이사 온 사람은 딸과 손자라는 걸 알게 되는 수진.. 남편이 이상해진 시점과 비슷하고 수진은 정말 미쳐버립니다
결국 남편의 머리까지 때려서 기절시키고 할아버지한테 나오라며 죽이려고까지 한 수진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남편 현수는 더 강한 약을
사용하여 병원에서 치료한 뒤 완치 판정을 받습니다.
그 뒤, 현수는 아내를 찾으러 병원에 가지만 없다고 하고 결국 딸을 장모님에게 맡기고 집으로 갑니다
하지만 집안에는 전부 부적으로 가득 차있고, 냉장고 안에는 아랫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있으며 아랫집 할아버지 딸 민정이 묶여있습니다.
수진은 현수에게 할아버지가 죽은 날부터 해서여러 현상들이 전부 일치한다며 오늘 밤 12시까지 가지 않으면 영원히 못 간다고 스스로 퇴마 하려고,
심지어 이미 자는 남편을 대상으로 굿도 했습니다.
​남편이 멀쩡했던 이유는 바로 굿을 통해 몸에 새긴것 때문인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소용이 없습니다.
​현수는 제발 그러지 말라며 얘기하지만 수진은할아버지한테 빨리 가라며 안 가면 딸을 죽이겠다고 민정의 머리에 진짜 구멍을 내려고 합니다.
이에 현수가 할아버지가 빙의한 듯 간다며 미친년이라 말하며 떠나는 행동을 하고, 이에 안심한 수진이 현수의 품에 잠들며 끝이 납니다.

 

잠 해석

1. 현수가 귀신인 척 연기했다.
아마도 영화의 흐름상 영화 잠 해석은 이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씬에서 현수가 도대체 너 왜그러냐고울부짖다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할아버지에게 빙의한 것 같은 뉘앙스를 보이죠.
또 현수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연기에 능하다는 점.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에 현수가 할아버지 말투를흉내내는 장면이 여러 번 반복되어 나왔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현수가 할아버지 연기를 해서
아내를 안심시키고 지키려고 했다는 해석을 해보았고요
더더욱이 현수가 할아버지에게 빙의되었다는 걸 의미하는 복선이 어디에도 없었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아랫집에 사는 민정은
납치된 상태에서 할아버지, 즉 아버지에게 빙의된현수를 보았을 때에도 진짜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표정이 아닌 의문스러운 표정이 역력했기 때문에 더더 욱 현수의 연기였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2. 현수가 진짜 빙의된게 맞다
반대로 무당의 말이 모두 맞았고 천도재를 지내서 잠시 괜찮아진 게 맞다는 의견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무속신앙을 그정도로 믿지 않아서 그런가 진짜 빙의됐다고 보진 않았지만 영화 잠을 보고 나서는 누구나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는
무당이든 종교든 무조건 믿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상황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아끼던 강아지 후추가 죽게되고 자신의 아이가 태어났고 그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모성애와 그전에 현수가 한 행동들을 목격한 정신이라면 당연히 무속신앙을 믿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수진의 산후우울증이다
영화 잠은 처음부터 문제가 현수에게 있는 것처럼 보이게끔 연출하지만, 발상을 전환해 보자면 수진의 산후우울증, 즉 임신으로 인한 수진의 정신적 문제가 원래부터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남편이 램수면장애, 몽유병을 겪다보니여러 일을 겪으면서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으로 대하죠.
​영화 잠에서 본 수진은 자기확신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요
수진의 딸이 현수에게 무슨일을 당한 것도 아니고 딸을 아파트 쓰레기 통에 버리는 장면도 결국은 수진의 꿈이었고
정확히 현수가 강아지 후추를 그렇게 만들었다는장면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 등이 오히려 현수보다 수진이 우울감으로 인한
망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