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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후기 박찬욱 감독 영화정보 및 출연배우/결말해석 및 후기

by 동히동히 2024.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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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결심

 

헤어질 결심 영화정보 및 출연배우

헤어질 결심 정보

영제 : <Decision To Leave>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국가 : 한국
제작 : 모호 필름
배급 : CJ ENM
감독 : <아가씨> 박찬욱
각본 : 정서경, 박찬욱
출연진 :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박용우, 고경표, 김신영, 정영숙, 유승목, 박정민, 서현우, 정이서, 이학주
플랫폼 : 캐치온
상영 시간 : 2시간 18분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 : 2022년 6월 29일
쿠키영상 : 없음
헤어질 결심 출연배우 및 등장인물
송서래(탕웨이) : 변사 사건 사망자 호신의 아내로 한국어가 서툰 중국계 여성입니다.
장해준(박해일) :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로 예의바르고 청결한 성격의 사람인데 송서래를 찾아갔다가 의심과 동시에 끌림을 느낍니다.
정안(이정현) : 해준의 아내로 전문직 종사자
수완(고경표) : 해준의 후배 형사로 해준을 형처럼 다르지만 수사방향에서는 이견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 출연합니다.
보조 출연진으로는 정이서,김신영,정하담,정영숙,이용녀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박용우, 박정민, 유태오 등이 등장합니다.

헤어질 결심 줄거리
이 작품은 정상에서 추락을 한 유승목의 변사 사건이 발생을 하면서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담당 형사인 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인 탕웨이랑마주를 하게 되는데요.
경찰은 다른 유가족들이랑 다르게 슬퍼 보이지 않는 탕웨이를 용의 선상에 올린 다음에 알리바이를 탐문하고 잠복 수사를 하는 등
다양한 수사 방식으로 사건을 파헤치고요.
그 과정에서 박해일은 탕웨이에게 관심이 커져가는데요.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추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려운 나머지 신고를 할 수 없었던
안쓰러운 여자로 느끼죠.
그런 그녀는 매주 월요일 할머니를 보살피러 간다라는 사실 때문에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게 되는데요.
그녀가 자리를 비우고 등산을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을 하게 되는 박해일은 그녀를 위해서 증거를 덮어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사건을 자살로 끝내고 그녀를 풀어주는 박해일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박해일은 그녀와 헤어지죠.
그렇게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그는 우연히 이사를 온 탕웨이를 마주하는데요.
그에게 재혼을 했다고 이야기하고 남편을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곳에서는 탕웨이의 남편이 죽는 일이 발생을 하고. 박해일은 그녀에게 자신이 만만하냐며 이야기를 하고
살인범이라는 증거를 찾으려 노력을 합니다.
사실 그녀는 박해일을 끌어내리려는 것을 막기 위해또 다시 살해를 했었던 거였는데요.
이전 사건의 증거품인 핸드폰을 박해일에게 건네어 준 뒤에 바닷가에서 깊은 구덩이를 파고 그곳에서 최후를 맞게 됩니다.

헤어질 결심 결말해석 및 후기

헤어질 결심 결말해석
송서래가 첫 남편인 기도수를 죽인 게 확실하지만 그녀의 아름답고 묘한 외모와 서툰 한국어 실력에 반해버린 장해준의 판단 덕분에 단순 자살로 사건이 종결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해준은 자책하며 그녀를 떠나지만 자부심이 붕괴되었기 때문에 남자 구실도 못하고 하루하루 시들어가는 신세. 그런 그를 다시 생기 있게 만들어 준 건 역시 서래였다. 살인사건이 있어야만 삶의 의미를 찾는 해준에게 사철성이 저지른 두 번째 남편 임호신의 사건은 서래에게는 마치 선물과도 같았던 것.
그녀는 남자를 위해 정안에게 들려줄 해준의 목소리 파일도 전부 지웠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서래가 붕괴시킨 해준의 '자부심'은 치유되지 않기에, 그녀의 마지막 대사처럼 '당신(해준)에게 영원한 미결 사건으로 남고 싶다'는 바람으로 스스로 모래를 파고 들어가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그래야 해준의 뭇 다른 미결 사건들처럼 그가 벽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고 평생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영원히 본인을 기억해 주기 때문에.
결말 부분이 그렇게 했어야 됐나 싶을 정도로 약간 미묘하긴 한데, 결국 서래가 무너뜨린 해준의 마음은 평화롭기만 한 이포에 살인사건이 터진다 한들 다시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헤어질 결심 결말 부분에 해준이 서래를 찾으러 간 바다. 공자의 논어, '지자요수 인자요산'의 말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을 산을 좋아한다'를 몸소 실천한 서래는 바다 쪽으로 향하고 그녀를 따라 해안에 도착한 해준은 먼저 반대쪽을 향한다.
하늘에서 찍은 위 사진을 잘 보면 바다 쪽의 파도 모습이 여성의 옆얼굴을 닮았다. 서래가 바닷가에 있다는 걸 암시하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은유를 제대로 살린 장면.
헤어질 결심 후기리뷰
한 발 뒤에서 물러나 보면 영화 헤어질 결심은 용의자를 사랑한 한 형사의 이야기(불륜)이다. 용의자에게 사적 감정을 이입해선 안되지만 처음 해준이 서래를 만났을 때부터 그녀에게 호감을 느꼈다. 하지만 형사와 용의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중립을 지키려 노력은 하지만, 결국 그녀의 알리바이를 두 눈으로 확인한 형사는 '아니길 천만다행이다'라는 느낌이 짙다.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에 상당히 많은 영화적 장치를 결합시켜 미묘하고 어렵게 만든 작품 같아 보인다.
이포에 항상 짙게 깔려있는 안개처럼 해준은 서래에게 은근하게 스며들었고 모든 게 붕괴된 후에는, 아무리 안개가 자욱한 곳이었어도 아무것도 예전처럼 되돌릴 수 없었다.
용의자들과 피해자들의 사진을 집 한편에 빽빽하게 붙여 넣고 매일같이 그것들을 들여다보는 해준에게 해군식 꿀잠 자는 법이라며 서래가 호흡을 맞춰주는 장면과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장센들이 힘들게 들어가 있는 장면들, 그리고 오묘한 클로즈업이나 카메라 구도에서 '역시 박찬욱!'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였다.
​영화 헤어질 결심 중간에 등장하는 홍산오 역의 박정민은 뭇 남자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관객에게 던진다. '여자들은 왜 그딴 쓰레기 같은 남자들이랑 잠을 자는 겁니까?'
헤어질 결심에 이포 형사로 김신영 배우가 나오는데 사투리나 연기나 꽤 잘하더라.
영화관을 안 가더라도 집에서 한번 정도는 봐도 좋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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