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정보, 출연진, 배경
남산의 부장들 정보
OTT : 넷플릭스, 왓챠, 쿠팡플레이
장르 : 드라마
시간 : 114분
개봉 : 2020. 1. 22.
감독 : 우민호(내부자들)
출연 :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급 : 15세 관람가
남산의 부장들 출연진
김규평 : 이병헌 - 중앙정보부장
박통 : 이성민 - 대한민국 대통령
박용각 : 곽도원 - 전 중앙정보부장
곽상천 : 이희준 - 대통령 경호실장
남산의 부장들 배경
1979년, 한국. 이 시기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 정권이 국내에서 강력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 위치한 것이 중앙정보부, 일반인들에게는 '남산의 부장들'이라 불리던 비밀스러운 기관이었습니다. 1961년 군사 쿠데타 이후 이 중앙정보부는 박 대통령의 권력을 견인하고, 그림자 권력으로 박 대통령의 18년간의 장기집권을 유지했습니다. 이 배경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남산의 부장들 줄거리
1961년 5월 16일, 한 무리의 군인들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쿠데타 세력은 제3공화국을 출범하는 한편, 한국 최초의 정보기관인 중앙정보부를 설립했다.
중앙정보부는 헌법마저 넘어서는 막강한 권력을 부기로 박대통령의 18년 장기집권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남산에 위치한 중앙정보부는 그 존재만으로 공포의 대상의 되었다.
대한민국의 이인자로 군림했던 중앙정보부장들을 사람들은 "남산의 부장들"이라 불렀다.
전직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은 미국의 청문회에서 박정희가 한국 민주주의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그의 비리등을 폭로한다.
박통은 화를 내며 박용각을 어떻게 하면 되겠는지를 묻고, 김 부장은 자신이 미국으로 가 회고록을 가져오겠다고 답한다.
김규평은 박용각을 만나 회고록을 달라고 요구고 로비스트인 데보라 심을 만나 돈을 건네며 박용각에 대한 감시를 요구한다.
결국 박용각은 회고록 원고를 김규평에게 넘기며 박통이 돈세탁을 "이아고"라는 최 측근을 통해 했다는 정보를 전하며 그와 자신은 그저 박통에게 이용만 당했을 뿐이라 그를 흔든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규평은 박통에게 회고록을 넘기고 그에게 "이아고"라는 말을 들어봤는지 묻는다. 그게 뭐냐고 되묻는 박통.
둘은 예전 일을 이야기하며 "그때가 좋았다"라고 서로에게 이야기한다.
다음날, 청와대를 발칵 뒤집어 놓는 곽상천. 미국에서 집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는데 어떻게 중앙정보부장이 모를 수 있냐며 김규평에게 막말을 한다.
김규평이 우리 측 요원들을 부르라고 하자 도청당하는 것도 몰랐으면서 뭘 하겠다는 거냐며 면박을 주는 곽상천.
화를 내는 박통과 한술 더 뜨는 곽상천.
김규평은 주한미국대사를 찾아가 항의하며 그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협박하고, 미 대사는 그렇다면 우리 측도 박통의 스위스 계좌를 까발릴 것이라 협박한다.
미국과의 신경전으로도 머리가 터질 거 같은데 김규평은 곽상천 때문에 하루하루가 울화통이 터질거 같다. 박통에게 잘 보이려고 도로에 탱크를 돌아다니게 하는 곽상천.
김규평은 그 앞을 막아서며 분노한다.
곽상천이 국회의원에게 폭력까지 휘둘렀다는 사실을 알고 김규평은 그를 찾아가 국회에서의 일을 언급하고, 곽상천은 원래 그런 일은 정보부에서 하는 거 아니냐며 김규평에게 또 면박을 준다.
일단은 차분하게 말로 타일러 보려는 김규평. 결국 김규평은 곽상천의 모욕과 건방짐을 참지 못하고 폭발해 버린다.
김규평은 박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상황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심지어 박용각의 회고록이 공개되고 부산에서 소요사태가 일어나면서 박통은 김규평을 점점 멀리하고, 자신의 귀에 달콤한 말만을 속삭이는 곽상천을 더욱 가까이 두기 시작한다.
결국 김규평은 자신에게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남산의 부장들 감상평
박정희 대통령 아래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 암살을 결심하기까지의 이야기.
감독은 다르지만 정확히 <서울의 봄>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넷플릭스로 봐서 몰입이 부족하긴 했다.
이 영화의 좋은 점은누아르 감성. 아쉬운 점이기도 한데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봤던 재밌는 느와르 영화의 면면들이 스쳐 지나간다. 보스를 위해서 자신의 손을 더럽히는 부하들과 쓰이고 나면 내쳐지는 토사구팽의 반복. 충성을 맹세했지만 배신당한 부하의 복수. (이병헌이 연기한 <달콤한 인생>의 느낌도 있다.) 보스의 심복의 정체 등등. 그래서 역사 영화를 보는 느낌보단 아는 맛의 느와르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병헌의 연기. 개인적으로(사실 대부분 인정할 듯) 우리나라 배우 중 표정연기 1등이라고 생각한다. 정보부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차가운 표정과 무덤덤한 어투를 쓰지만 친구를 죽여야 하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모습이나, 암살 직전 술잔을 비우고 울부짖는 모습, 남산으로 가다가 육본으로 가자했을 때 동요하는 모습 등. 이성민이나 곽도원, 이희준도 연기로 날고 기는 사람들이라지만 나는 이병헌이 다 했다고 생각한다
왜 그 당시에 운동권에 있던 국회의원들이나 어머니 아버지 세대분들은 그렇게 시위를 했던 걸까 그리고 왜 이렇게 간첩사건, 의문사 등 각종사건 사고가 많았을까 라는 궁금증은 이 책을 읽으면서 해결되었다 한마디로 '부당' 했었기 때문 말도 안 되는 개헌, 납득 가지 않는 법의 집행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40~50년 전에 행해졌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기관이었던 '중앙정보부'에 의해서.
공부를 했을 때 얼마나 무소불위의 권력인지는 대충 짐작하고 듣고 배웠었기 때문에 '아 너무했었구나' 정도였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보니 실상은 더 심각했던 것이었다 예를 들면 YS 가 야당 총재였었는데 원색적으로 대통령에 대해 비난을 했단 이유로 총재에서 제명을 시켜버린 것이었다 또 대통령의 강력한 대권후보였던 DJ집에 폭탄을 설치하지 않나 가택연금을 시키지 않나 체포하고 구금만 몇 번씩 나왔었다 그 과정에서 지시를 한 대통령과 앞장서 일을 처리했던 '중앙정보부'
그리고 그 일련의 모든 사건에 있어 꼭대기에서 명령하고 집행을 했던 '중앙정보부장' 들의 이야기를 적어놔서 사건 하나하나가 마치 연결고리처럼 이어져 내용이 진행돼서 어찌 보면 방송이나 신문에서는 잘 다루지 못하는 부분이나 이야기를 책으로써 방대하게 다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흥미로운 주제이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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